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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 / 30

파미셀, 임상 진입한 줄기세포치료제 5개 보유

◇간질환치료제 3상 진입 예정= 파미셀은 현재 간질환치료제 ‘셀그램-엘씨(Cellgram-LC)’의 국내 임상 2상을 완료하고 통계자료 분석 중이다. 올 하반기에 국내 임상 3상에 진입하고 미국 임상1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제조하며 간경변증 환자의 간기능 향상을 목표로 한다. 간경변증에서 대두되는 문제는 크게 세 가지다. △반복적인 간손상 및 간섬유화로 인한 간기능 저하 △간섬유화로 인한 간문맥압력 상승으로 발생되는 문맥압항진 및 식도정맥류 △반복적인 간세포의 괴사와 재생결과로 생성되는 재생결절로 유발되는 간암이다.  

 

한 번 손상된 간은 재생이 불가능하며 간기능의 손실을 막는 보존적요법 외에는 간이식술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확립되어 있다. 하지만 간이식술은 공여자의 부족 및 다양한 합병증, 그리고 고비용의 문제로 치료요법으로서 많은 한계점을 지닌다. 따라서 손상된 간 기능을 구조적, 기능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파미셀은 성공적인 연구자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임상2상 또한 마무리 단계에 있다. 파미셀은 2013년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가 간세포로 분화가 가능하고 중간엽줄기세포를 손상된 간에 이식하여 간섬유화 지표의 감소와 더불어 소실되었던 간기능 회복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논문을 국제학술지 ‘Liver International’에 발표한 바 있다.

매년 약 10만건 정도의 간이식 수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전 세계 알코올성 간경변에 의한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간이식 수술시장 규모만 연간 수조 원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40~50대 남성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척수손상치료제 임상2/3상= 척수손상은 현재 치료제가 없는 난치병으로, 만성화되기 쉽고 운동기능 및 감각기능이 상실되어 반신불구 혹은 전신불구의 몸이 되어 평생 혼자서는 거동이 불가능하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파미셀의 척수손상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에스씨아이(Cellgram-SCI)’는 자가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제조하며 척수강내 주입하는 방법으로 시술한다. 2012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파미셀의 줄기세포치료제가 척수손상 환자의 치료에 유효하다는 내용의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이자 미국 신경외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뉴로서저리’(Neurosurgery)’에 게재된 바 있다.


가장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만성척수손상에 의한 사지마비 환자의 경우 줄기세포치료제를 투여한 결과 MRI 및 DTI 검사 결과 척수손상 부위에서 줄기세포치료 이전에는 없었던 섬유의 연속성(fiber continunity)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줄기세포치료로 인한 신경재생효과로 판단할 수 있다.

◇뇌질환치료제 임상3상= 파미셀의 뇌질환치료제 ‘셀그램-아이에스(Cellgram-IS)는 자가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제조하며 정맥주사를 통해 시술한다. 뇌경색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능력지표를 향상시키고 장애 정도의 지표를 개선하는데 효능과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05년 미국신경외과 학술지 ‘Annals of Neurology’에 긍정적인 연구결과가 게재된 바 있다.

 

◇발기부전치료제 임상1상= 파미셀의 발기부전치료제 ‘셀그램-이디((Cellgram-ED)’가 임상1상 진행 중에 있다. 발기부전은 전립선절제술의 중요한 합병증의 하나로, 이를 줄이려는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술 후 50%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당뇨병 환자에서 발기부전은 35∼75%가 동반되며 발생 위험도도 일반인에 비해 3배 이상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PDE5-I의 복용, 해면체내의 혈관확장제 주사요법이 있으나,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있어도 일시적이다. 결국에는 적지 않은 환자에서 음경보형물을 넣는 수술을 요하게 되지만 이는 감염, 통증, 음경굴곡, 기계적 기능부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일단 시술하면 자기 발기력이 완전히 소실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


파미셀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비임상 시험의 결과가 상당히 긍정적이며 줄기세포는 손상된 신경 재생을 촉진시키고 음경해면체 내의 평활근 고사 방지 및 내피세포의 재생과 신생 혈관 형성에 도움을 줘 난치성 발기부전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줄기세포치료제를 음경해면체 내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시술이 진행된다.

 

◇중증하지허혈치료제 임상1상= 파미셀은 보건복지부 국책과제로 중증하지허혈치료제(Cellgram-CLI, 셀그램-씨엘아이)에 대해 2012년 12월부터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허가용비임상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2014년 9월, 임상1상 승인을 허가받아 진행 중에 있다.

 

중증하지허혈은 하지혈관을 흐르는 혈액이 감소하거나 심하게 막혀 조직이 괴사되어 심할 경우 발이나 하지를 절단해야 하는 질환이다. 중증하지허혈 줄기세포치료제는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AMI’와 약리학적 기전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중간엽줄기세포 분비물질이 혈관형성을 유도하는 등 중증하지허혈 환자에게도 역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다리 절단율 감소, 근육 수와 면적의 증가, 섬유화의 감소, 세포사멸현상 억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근육주사 방식으로 위험성이 매우 적고 치료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이미 중증하지허혈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기 때문에 임상 속도는 기존에 진행한 그 어떤 적응증보다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4년 6월에는 ‘셀그램’을 투여한 하지허혈 동물모델에서 혈관형성 유도를 통해 혈액 순환을 개선시킨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Vascular Pharmacology’에 게재한 바 있다. 현재 치료제가 없으며 미국에서만 연간 14조원~17조원의 시장규모가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