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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 / 23

벤처기업 파미셀이 줄기세포병원 차린 이유는

김현수 파미셀 대표(사진)가 병원을 세워 줄기세포 치료제 보급에 직접 나서 화제다. 김 대표가 2002년 설립한 파미셀은 2011년 7월 급성심근경색 줄기세포 치료제 ‘하티셀그램’의 허가를 받았다. 전 세계에서 줄기세포 치료제로 허가받은 1호 의약품이다.

혈액종양내과 의사 출신인 김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에 줄기세포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김현수내과’를 개원했다. 그는 “환자와 의사들에게 줄기세포 치료를 어떻게 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병원을 설립했다”며 “줄기세포 치료 롤모델 병원을 만들어 치료제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주일에 이틀 정도 회사 경영을 챙기고 평소에는 병원에서 직접 수술을 한다. 그는 “파미셀 경영이 안정화돼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있다”며 “최고경영자(CEO) 때와 달리 동료 입장에서 다른 병원 의사들을 만나기 때문에 줄기세포 치료 효과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